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2만3550명의 관중이 몰렸다. 비 때문에 하루 늦게 열린 경기에서도 팬들은 팀을 상징하는 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KIA 팬들은 구단이 정한 포스트시즌 드레스 코드와 김도영의 요청에 맞춰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에서 온 김일진씨도 김도영의 말을 듣고 안치홍의 이름이 새겨진 예전 빨간 유니폼을 꺼내 입었다.

김도영은 팬들이 함께 경기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선수들에게도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삼성 팬들은 입장할 때 받은 하늘색 우비로 응원석에 힘을 보탰다. 강보승씨는 텍사스 출신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을 응원하려고 구단 응원 구호 ‘VAMOS’를 붙인 카우보이모자를 직접 만들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