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두 명을 함께 기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면서 프로농구의 공격력이 높아졌다. KBL의 2026-2027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집계에서 팀 평균 득점은 86.0점으로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10.3점 늘었다.
이번 시즌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의 동시 출전을 허용하면서 공격 선택지가 넓어지고 경기 속도도 빨라졌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팀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삼성은 케렘 칸터와 크리스 맥컬러를 앞세워 선두권에 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는 국내 선수 구성의 변화에 숀 롱의 부진까지 겹치며 최하위로 밀렸다.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가동하지 못한 팀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원주 DB는 헨리 엘런슨이 뇌진탕 증세로 이탈하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게이지 프림과 다리우스 베즐리가 잇따라 부상으로 빠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