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 콘트레라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상대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콘트레라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과 수비 모두 힘을 보탰다. 5경기 타율 0.381, OPS(출루율+장타율) 0.864, 4타점을 기록했고,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13번 중 10번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도루 시도 9차례 중 4차례도 막아냈다.
우승 뒤에는 경기장을 찾은 형 윌슨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베네수엘라에서 운전기사인 아버지와 학교 미화원인 어머니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자란 형제는 종이와 테이프를 뭉친 공으로 야구를 연습했다.
윌리암은 경기 후 형을 가장 친한 친구이자 롤모델로 꼽으며, 선수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