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메이저리그(MLB) 진출 절차에 들어갔다. KBO 사무국은 31일 MLB 사무국에 노시환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포스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구단의 승낙을 받아 MLB에 진출하는 절차다.
MLB 30개 구단과의 협상 기간은 포스팅 고지 다음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해당 MLB 구단이 한화에 이적료를 지급하며, 계약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번 도전은 올해 2월 한화와 맺은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계약 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허용하는 조항을 넣었다.
해외 진출 대상은 MLB로 한정하고, KBO리그에 복귀할 때도 한화에 남기로 합의했다.
다만 MLB 구단과 선수노조의 새 노사 협약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어 실제 계약 협상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미국 언론은 기존 협약이 만료되는 12월 5일 전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구단들이 곧바로 직장폐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직장폐쇄가 이뤄지면 계약과 트레이드 등 행정 절차도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