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2027 아시안컵 개막이 내년 1월 5일에서 그해 12월로 미뤄지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선임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축구협회는 모레노 임시 감독의 평가전 성적을 보고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대회 연기로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데 부담이 커졌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은 11월 27일까지다. 정몽규 전 회장 사임 이후 이용수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축구협회는 12월 18일 회장 선거를 잠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정식 감독 선임을 차기 집행부에 맡기는 것이 맞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11월 A매치 2경기까지 평가한 뒤 결과를 이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새 집행부가 감독 선임 절차를 시작할 때까지 공백을 막기 위해 모레노 감독의 임시 사령탑 지위를 당분간 유지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