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이 쇼트트랙 월드투어 첫 대회에서 마지막 코너 추월로 한국 남자 계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배서찬, 이규호, 신동민과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3위로 달리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중국을 넘어 2위가 됐지만, 선두 캐나다와는 거리가 벌어져 있었다. 마지막 주자 이정민이 격차를 좁힌 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로 추월하면서 한국은 7분35초598로 우승했다.
이정민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 김길리, 김태성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캐나다 선수의 낙상 이후 속도를 높였고, 폴란드까지 제치며 네덜란드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예고한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2분28초183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여자 1,000m 금메달과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날 혼성 계주와 개인전에서도 입상했다.
배서찬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