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희가 잇따른 부상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해 복귀했지만 7월 말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쳐 다시 이탈했다. 10월 돌아와서는 3경기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을야구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KIA 타선을 상대할 이재희는 강속구보다 제구와 코스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상대가 빠른 공에도 강한 만큼 자신 있는 투구를 하되, 접전에서는 더욱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부상으로 팀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제 힘을 보탤 수 있어 설렌다고도 말했다.

이재희는 김재윤이 자신에게 잘하라며 격려한 말도 힘이 됐다고 전했다. 언제든 중요한 상황에 등판할 준비를 하겠다면서, 삼성보다 KIA의 우세를 점치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 저평가 당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무서움을 보여줘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