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안타에 그친 타선에 변화를 줬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에 최형우를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기용하며, 경험을 갖춘 최형우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 흐름을 바꿔주길 기대했다.

구자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최형우는 수비도 책임지게 됐다. 최형우의 올 시즌 좌익수 출전은 6경기, 43이닝에 그쳤지만, 박 감독은 수비에서도 저평가할 선수가 아니라며 신뢰를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불펜 대기 중인 원태인을 앞서는 상황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발진 변화도 예고한 박 감독은 2차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긴 이닝을 소화하기보다 5이닝이라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