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3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2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 감독은 승리로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팀 운영의 중심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준비와 수비 기본기, 신뢰와 소통을 두겠다고 했다. 데이터로 선수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수비 훈련과 반복적인 실행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경기 습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롯데 감독을 지냈던 허문회 수석코치와 조원우 수비코치는 이 감독의 직접 요청으로 합류했다. 이 감독은 두 코치가 롯데와 선수단을 잘 알고 지도 역량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허 코치는 타격 지도에, 조 코치는 외야 수비에 힘을 보탠다.

선수 기용은 상대 선발과의 상성을 고려해 공격과 수비 조합을 바꾸고, 실전 경험을 얻는 선수층을 넓혀 주전과 백업의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내년 시즌 주장도 전준우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