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9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한 뒤 4차전 선발을 양현종에서 네일로 바꿨다. 당초 양현종이 먼저 던지고 네일이 뒤를 받칠 계획이었지만, 탈락 위기에 몰리자 선발부터 네일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선발 교체가 결정되기 전 코치진을 찾아 자신을 의식하지 말고 승리만 생각해 달라고 먼저 당부했다. 이후 이범호 감독과의 면담에서도 자신은 괜찮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
선발 등판을 준비해 온 양현종은 네일 뒤에서 불펜 대기하며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기다린다.
네일은 1차전에서 57구를 던진 뒤 헤드샷으로 퇴장해 다시 선발로 나설 여지가 생겼다. 이범호 감독과 만나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힌 네일은 사흘 휴식 뒤 마운드에 올라 앞선 경기의 실수를 만회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