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KT 위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3일 수원 롯데-KT전.
이강철 KT 감독은 낯선 공약 하나를 내놨다.
3점차 리드만 잡아도 이날 은퇴 경기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황재균을 대타로 기용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지난 겨울 오프시즌 중 은퇴를 한 황재균이었다.
새 시즌이 저물어갈 만큼 시간이 흐른 터에 실전에서 대타로 기용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KT는 지금 치열한 선두 싸움 중이다.
KT가 3-2로 리드하던 5회말 외인타자 힐리어드의 2점홈런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더불어 이어진 6회말 KT 공격이 하위타순으로 연결되던 중에 9번 권동진 타석에서 ‘대타 황재균’이 등장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농담조로 “하늘이 우리 편인 것 같다”는 얘기를 두어 차례 했다.
황재균 은퇴경기도 이강철 감독이 ‘영화 감독’이 된 것처럼 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