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이 조상연을 종합 전적 2-0으로 꺾고 더메리든 오픈 정상에 올랐다.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 3번기 2국에서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7월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 이어 다시 조상연을 꺾은 김승진은 프로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기원 특별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했다.

김승진은 초반에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상대의 실수로 승기를 잡았다고 돌아봤다. 우승과 승단을 함께 이뤄 눈물이 날 만큼 기쁘다며 다른 신예들도 이 대회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