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전성기를 함께 만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세터 유광우를 영입해 재도약을 노린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임 직후 유광우 영입을 요청했고,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두 사람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새 출발을 앞둔 삼성화재는 컵대회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패한 데 이어 OK저축은행에도 세트 점수 2-3으로 져 3패에 그쳤다. 대한항공과의 최근 5시즌 맞대결에서도 8승 22패로 밀려, 두 사람의 합류가 상대 전적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남자 국가대표팀에서 K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긴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을 상대한다.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대한항공 임동혁은 감독의 전략을 잘 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라미레스 감독은 두 선수가 편하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응수했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을 맡은 권순찬 감독과 전 소속팀 흥국생명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권 감독은 흥국생명을 지휘하던 2023년 1월 경질됐으며, 당시 선수 기용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후 컵대회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세트 점수 3-1로 이겼다. 권 감독은 공격적인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잦은 범실과 서브 자신감 부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