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드컵 결승전 유치를 놓고 스페인과 모로코가 경쟁하는 가운데,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스페인 국민당 대표가 결승전을 모로코에 내주면 공동 개최에서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집권을 전제로 내놓은 제1야당 대표의 정치적 입장이며, 스페인 정부나 축구협회가 철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루이스 데라푸엔테 대표팀 감독도 결승전 유치 의지를 밝혔다. 모로코에서는 푸지 레크자 축구협회장이 카사블랑카의 결승전 개최를 주장했지만, 아지즈 아카누시 총리는 스페인·포르투갈과 논의하지 않은 사안을 일방적으로 약속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FIFA는 아직 결승전 개최지를 정하지 않았다.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의 후보 도시와 경기장을 방문해 시설과 교통·숙박 여건을 평가한 뒤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결승전 장소는 적절한 시점에 결정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