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역도 남자 80㎏급에서 207㎏을 기록하며 두 대회 연속 4위로 마쳤다.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출전한 그는 203㎏을 들어 올린 뒤 2차 시기에서 기록을 높였지만, 마지막 212㎏ 도전에는 실패했다.
동메달을 딴 구샤오페이의 기록은 215㎏이었다.
김규호는 항저우 대회와 파리 패럴림픽, 카이로 세계선수권을 거치며 국제대회 기록을 높여왔지만 이번에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메달을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다며, 이날 어깨 통증은 참아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은행을 떠나 운동에 전념해온 김규호는 다음 목표로 LA 패럴림픽 금메달을 내걸었다. 그는 지금처럼 훈련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확신을 드러내며 “성실함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