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구인 가족을 둔 선수들의 지명이 이어졌다. 여오현 국가대표팀 코치의 아들 여광우는 남자부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국전력에 뽑혔다.
아버지와 같은 리베로인 그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파이팅을 닮고 싶다며 아버지를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초고와 한양대에서 함께 뛰었던 장보석·장은석 형제는 프로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다. 동생 장은석은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형 장보석은 전체 4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남자부에서 형제가 같은 해 모두 1라운드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아포짓 스파이커 장보석과 미들블로커 장은석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맞붙게 됐다.
우리카드는 중부대 전유석을 전체 3순위로 선택했다. 외할머니 황규옥씨와 어머니 유연경씨에 이어 3대째 배구선수가 된 전유석은 가족의 올림픽 출전 경력도 잇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규옥씨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 유연경씨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선명여고 박은빈이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언니 박은서·박은지에 이어 세 자매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들의 어머니는 배구 국가대표 출신 어연순 한국배구연맹 심판위원이며, 아버지 박우씨도 레슬링 국가대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