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 인권단체 페어스퀘어와 미겔 마두로 전 FIFA 지배구조위원장이 규정 위반을 주장했다. 페어스퀘어는 FIFA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연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쟁점은 인판티노의 첫 임기(2016∼2019년)를 최대 3선 제한에 포함할지다. 인판티노는 블라터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 기간이므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FIFA 평의회는 2022년 12월 이를 공식 임기에서 빼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페어스퀘어는 예외를 인정한 구체적인 근거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두로 전 위원장은 FIFA 규정 제33조 2항이 회장직 수행을 3번까지로 제한하며, 임기 길이에 따른 예외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회장을 견제할 독립 기구들이 약해져 회장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상태라고 비판했다.

페어스퀘어는 52개 회원국에 서한을 보냈지만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 조만간 노르웨이 축구협회와 회동할 예정이며, 다른 회원국 협회에도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