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구인 가족을 둔 선수들이 잇따라 지명됐다.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뒤를 이어 배구선수가 된 전유석은 전체 3순위로 우리카드에 뽑혔다.

두 사람 모두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전유석도 한국 배구를 올림픽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오현 국가대표팀 코치의 아들 여광우는 남자부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세터로 배구를 시작했다가 3년 전 아버지와 같은 리베로로 전향한 그는 아버지의 파이팅과 안정적인 리시브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속초고와 한양대에서 함께 뛰었던 장보석·장은석 형제는 프로에서 상대 팀 선수로 만나게 됐다. 동생 장은석은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형 장보석은 전체 4순위로 KB손해보험에 뽑혔다.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형제가 같은 해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선명여고 박은빈이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GS칼텍스에 뽑혔다. 이로써 언니 박은서·박은지에 이어 세 자매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자매의 어머니는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어연순 한국배구연맹 심판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