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KIA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에 OPS 1.275를 기록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30일 광주 4차전에서는 6회초 1사 뒤 곽도규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낮게 떨어지는 122㎞짜리 공을 솔로홈런으로 연결하면서 삼성에 다시 2-1 리드를 안겼다.
지난 1일 대구 5차전에서는 2사 1·2루, 볼카운트 3-2에서 올러의 슬라이더를 중전안타로 연결해 선취점을 만들었다. 5구 연속 150㎞대 포심패스트볼을 본 뒤 변화구에 타이밍을 빼앗겼지만, 몸을 낮추고 방망이 헤드를 지켜내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형우는 정규시즌 중 나이가 들면서 상대 배터리의 승부 방식을 읽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이 옛날과 같을 수는 없지만 나이 들면서 모든 것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게 많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