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샘 힐리어드가 한국 무대 첫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1차전에 4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kt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힐리어드는 1회 적시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였고, 6회에는 전력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홈런이 터지면서 kt는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보탰다.

수비에서도 박승규의 타구를 뛰어올라 잡아냈다. 힐리어드는 경기 뒤 “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들이 모여 결과를 끌어낸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해 퇴출 위기에 놓였다. 이강철 감독이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뒤 안정을 찾았고, 정규리그를 타율 0.304, 44홈런, 139타점으로 마쳤다.

힐리어드는 스윙 궤적을 수정한 것이 적응과 이날 활약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