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구자욱은 1-1로 맞선 2사 2루에서 아담 올러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삼성이 기세를 이어갔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구자욱은 지명타자로 출전해 결승타를 만들었다. 출루 뒤 양손을 귀 옆으로 들어 보인 그는 팬들의 함성을 듣고 있다는 뜻의 세리머니였다고 설명했다.

주루 자세가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통증은 없으며 타격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과감하고 즐겁게 경기하자는 박진만 감독의 당부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동점타를 친 박승규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올러의 빠른 공에 집중한 것이 적시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9~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4차전에도 삼성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