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밀어치기와 강한 땅볼을 앞세워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홈런을 노리는 타격이 메이저리그에 확산된 가운데, 수비수 사이로 안타를 보내 득점을 쌓는 방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 전략이 빛난 장면은 WS 3차전 5회초였다. 밀워키는 2사 후 홈런 없이 7연속 안타로 8점을 뽑았다.
안타 7개 중 5개는 중견수 쪽이나 타자의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정규시즌에도 같은 성향이 뚜렷했다. 당겨친 뜬공 비율은 12.4%로 리그 최저였고, 밀어치기(27%)와 땅볼(48.1%) 비율은 가장 높았다.
팀 홈런은 154개로 30개 팀 중 27위에 머물렀다.
밀워키는 비싼 홈런 타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단 사정 속에서 밀어치기를 팀의 무기로 삼았다. 공을 몸 가까이까지 기다렸다 치는 방식은 구종과 궤적을 판단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제이크 바우어스는 힘없이 잡아당긴 타구를 동료들이 지적하는 문화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