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1일 끝난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통산 3승이자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첫 우승을 거뒀다. 앞선 우승은 모두 버디와 이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나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짧은 퍼트를 잇달아 놓치며 4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장유빈, 정재현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2차 연장전 세 번째 샷이었다.

배용준은 평소의 페이드 샷 대신 핀을 직접 겨냥해 공을 홀 30㎝에 붙였고,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배용준은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렸던 이전 우승 때와 달리 홀마다 전략을 세워야 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에 의미를 뒀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도 6위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달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다 중령으로 전역한 아버지에게 멋진 전역 선물을 드렸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