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이 한국시리즈 1·2차전 불펜 등판에 이어 5차전 선발을 준비한다. 마무리 김재윤의 공백을 메웠던 그는 부진한 선발 최원태를 대신해 나선다.

당초 4차전 등판을 자청했지만, 무리를 우려한 박진만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루 더 쉬기로 했다.

원태인은 컨디션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타자 한 명씩 잡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회복을 위해 크리스 페덱이 물을 자주 마시는 모습을 따라 전날 3~4ℓ를 마셨다고 했다.

추위 속 선발 등판에 대비해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워밍업도 평소보다 길게 하고 있다.

최근 MLB닷컴이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조명했지만, 원태인은 향후 거취보다 삼성의 우승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 경기에 집중하느라 시즌 뒤 FA 문제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삼성 선수로서 우승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