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치른 플레이오프 5차전을 6-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한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와 김지찬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후라도는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김지찬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긴 이닝을 책임진 후라도와 득점 기회마다 적시타를 터뜨린 김지찬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박 감독이 꼽은 ‘숨은 MVP’는 이승민이었다. 이승민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나서 5⅓이닝 동안 2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KIA 상위 타선을 상대하는 역할을 맡아 체력적·정신적 부담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한국시리즈 준비의 과제로는 수비 안정과 투수진 피로 해소가 남았다. 삼성은 정규시즌 최소 실책 공동 1위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 모두 실책을 범해 총 9개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수비 자신감 회복을 강조하면서 투수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시 마무리로 뛰었던 원태인의 선발 복귀는 몸 상태와 선수 의견을 살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