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을 5-1로 꺾었다.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경기 뒤에는 타구를 지켜보다 뒤늦게 달린 장면 때문에 동료들의 타박을 받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큰 타구를 날린 뒤 홈런이라고 생각해 뛰지 않았다. 공이 펜스 앞에 떨어지자 달리기 시작해 2루에 도착했고, 이후 나성범의 외야 플라이 때 3루로 진루했다.

이의리는 처음부터 달렸다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홈런으로 판단해 뛰지 않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감독이 조심해서 주루하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도 이날 김도영의 움직임이 많아 부상을 걱정했고 무리해서 달리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던 김도영의 몸 상태를 고려한 주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