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리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이 안도라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세의 나이로 숨졌다. 데 미겔은 지난 2일 경기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을 다투던 중 골키퍼 헤수스 오우노와 부딪혔다.
팬들은 고인의 등번호와 같은 홈구장 9번 출입구에 꽃과 촛불, 편지를 놓으며 애도했다. 3일 저녁 서포터스 연합이 마련한 추모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묵념과 박수로 고인을 배웅했다. 테네리페 지방정부는 4일을 공식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훈련 전 묵념했고 아스널도 추모에 동참했다. UEFA는 이번 주 모든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경기 전 1분간 묵념하기로 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산하 축구대회 중단 기간을 6일까지 사흘로 연장했다.
테네리페는 오는 7일 오후 6시 홈구장에서 팬들이 참석하는 추모 미사를 연다. 이후 유해는 가족의 연고지인 톨레도주 나바에르모사로 옮겨지며, 선수단도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