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28일 열린 2026-202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재미교포 세터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을 전체 1순위로 뽑았다. 외국 국적 선수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추첨에서 20%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미국 대학과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세터를 확보했다. 오드리 박은 UCLA 주전 세터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배구(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뛰었다.

이번 지명은 한국배구연맹이 2026-2027시즌부터 외국국적동포에게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면서 가능해졌다. 해당 선수는 V리그 입단 후 6년 이내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전체 참가자 57명 가운데 수련선수를 포함한 16명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률은 28.0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