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주전 포수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2년 만에 첫 우승 반지를 품었다.

강민호는 2024년 처음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1승 4패로 우승을 놓쳤다. 올해는 플레이오프 도중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2차전부터 제대로 스윙하기 어려웠지만 포수로 계속 출전했다.

타격 훈련이 힘든 상황에서도 매일 번트를 연습하고 벤치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우승을 확정한 5차전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호흡을 맞춰 5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공격에서도 5회 1사 만루에 고영표를 상대로 친 타구를 상대 2루수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지찬의 우중간 3루타 때 직접 득점한 강민호는 경기 마지막까지 안방을 지키며 우승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