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가 1승1패로 팽팽해졌다. 김도영이 공격을 이끈 KIA가 먼저 웃었지만, 삼성은 최형우를 선발 투입해 반격에 성공했다.

두 팀은 광주로 무대를 옮겨 한국시리즈 진출 경쟁을 이어간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홈런으로 활약했던 김도영은 PO 1차전에서 선구안과 주루로 삼성을 흔들었다. 1회초 크리스 페덱에게 볼넷을 얻고 2루를 훔친 뒤 카스트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13구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페덱을 괴롭혔다.

최형우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이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은 2차전에서 최형우를 좌익수로 선발 기용했고, 그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야에서도 안정적인 펜스 플레이와 정확한 송구를 보여줬다.

지난해까지 KIA에서 뛰었던 최형우는 삼성으로 옮긴 뒤 가을야구에서 친정팀과 맞붙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형우의 좌익수 출전을 예상하며 “약점 보이는 부분은 파고들겠다”라고 밝혀 외야 수비를 공략할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