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5로 이겨 시리즈 3승(1패)째를 올렸다. 불펜의 제구 난조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재희가 위기를 막고 2⅔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가 갈린 장면은 삼성이 7-4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였다. 함께 투입된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춘 이재희는 김상수에게 직구 4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허경민에게도 직구 3개로 맞서 2루수 뜬 공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양 팀이 합쳐 19개의 사사구를 내준 경기에서 이재희는 사사구 없이 호투해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재희는 강민호가 안타를 맞더라도 가운데로 던지라고 주문한 덕분에 자신의 공을 믿고 승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도 이재희의 위기 탈출을 승부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