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내분설과 일부 선수의 은퇴설에 직면한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잘하고 이기려는 마음에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자신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장 밖의 일을 부진의 핑계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최근 선수와 주장, 대한축구협회 및 대표팀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으며, 팀 안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명단 발표 뒤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이강인과 김민재의 경기를 직접 관찰하고, 포르투에서 황인범의 경기도 살필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을 빨리 소집해 팬들의 애정을 다시 느끼고, 팬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