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이의리와 곽도규를 승부처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자욱-디아즈-최형우로 이어지는 좌타 중심타선을 막는 것이 관건으로, 특히 최형우 타석에 앞서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데 무게를 뒀다.

이 감독은 현재 우완 불펜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삼성의 중심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쉽지 않다며 이의리와 곽도규를 3~5번 타순에 맞춰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투수가 자신 있게 던지기를 바라면서도 제구가 흔들려 어려워지면 다른 투수를 올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에게는 구위와 정규시즌 삼성전 투구를 근거로 기대를 걸었다. 다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면 불펜 투수 4~5명을 곧바로 준비시키겠다며 빠른 교체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