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좌타선을 막기 위해 투입한 이의리가 제구 불안에 시달렸다. 1-4로 뒤진 5회말 2사에서 애덤 올러가 박승규에게 내야 안타를 맞자 KIA는 이의리를 올렸다. 그러나 이의리는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디아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의리는 시즌 초반 일본 연수에서 이중 키킹 동작을 익혀 제구 개선을 꾀했지만, 주자가 1루에 있으면 도루를 경계해야 해 이 동작을 쓰기 어려웠다. 이번 등판에서도 이중 키킹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구가 시속 140㎞대에 머물렀고 스트라이크 존을 자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