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가을 축제가 지역 먹거리와 문화·스포츠를 앞세워 관광객을 모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공지천 일대에서 열린 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지난해 30만명보다 늘어난 51만여명이 방문했다.

경제효과는 약 210억원으로 추산됐다.

축제 소비를 지역업체 매출로 연결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막국수닭갈비축제는 지역 전문점이 판매 부스를 직접 운영하고 시내 음식점 할인권을 배포했다.

공지천호수축제에서는 지역 커피·디저트 업체 26곳이 사흘간 1억8천여만원, 술 페스타에서는 지역 양조장 16곳이 이틀간 약 1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숙박 수요로 이어졌다. 85개국 선수단과 임원 2천269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심 6개 공식 숙소와 인근 숙박시설이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다. 춘천시는 잠정 분석에서 숙박·음식·관광·교통 등의 직접 소비액을 약 87억원, 생산유발효과를 약 110억원으로 추산했다.

춘천시는 관광객이 도시에 더 오래 머물도록 축제와 관광상품을 연계하고 있다. 공지천호수축제에 저녁 재즈 공연을 마련했으며, 연말까지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2박 3일 치유형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남이섬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도심으로 연결하는 1박 2일 관광상품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