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IBK기업은행이 28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드리 박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다. 세터 전력까지 보강하자 경쟁 구단 감독들은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춘 뒤 보여줄 경기력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오드리 박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은 필요하지만, 해외 경험과 신장을 살려 즉시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도 IBK기업은행의 전력 강화를 우려하면서 한국 배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드리 박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첫 외국국적 선수다. 외국국적 동포에게 참가를 허용한 제도에 따라 드래프트에 나섰으며, 지명 후 6년 이내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오드리 박은 부모가 태어난 나라에서 뛰게 돼 뜻깊다며, 국적 취득 조건을 알고 있고 한국어도 배우며 차근차근 적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