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수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T와 삼성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KT 주장 장성우는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자신감을 내세웠고, 삼성 주장 구자욱은 플레이오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1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첫 우승 반지를 노리는 삼성 강민호와 KT 우규민을 두고도 농담이 오갔다. 장성우는 친분이 깊은 강민호에게도 승부에서는 양보할 수 없다고 했고, 이강철 KT 감독 역시 팀의 우승을 위해 강민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자신의 반지를 우규민에게 주고 올해 우승 반지는 강민호가 끼게 하겠다고 맞받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몸 상태와 수원구장 크기를 고려해 라인업을 정할 계획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상 여파가 남은 구자욱이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섰다.

홈에서 한국시리즈를 시작하는 KT의 소형준과 장성우는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