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초반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6탈삼진 3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KT는 1-5로 졌다.

정규시즌 131.1이닝에서 볼넷을 24개만 허용했던 소형준은 이날 1회에 2볼넷, 2회에 3볼넷을 내줬다. 최형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다음 이닝에는 만루에서 김성윤의 내야 땅볼로 역전을 내주고 구자욱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한 이닝 볼넷 3개는 한국시리즈 최다 타이 기록이다.

소형준은 이후 제구를 되찾아 2회 2사 후부터 6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았지만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소형준보다 더 좋은 투수가 없어 조기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팔스윙이 살짝 짧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