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 등판을 마쳤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U-23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오랜 실전 공백으로 몸이 둔하게 느껴졌다는 소형준은 타자를 잡는 것보다 뜻대로 들어가지 않는 공의 감각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좌타자 상대 투구에 신경을 썼으며, 남은 기간 등판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T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결정된다. 소형준은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면서도 중계를 보며 타자들의 컨디션과 자신의 투구 코스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첫 우승을 거뒀던 5년 전보다 팀 전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그는 올 시즌 90승을 거둔 팀의 힘과 자신의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 탈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