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34-32 25-10)로 꺾었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반격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승부가 갈린 3세트에서는 11-18까지 뒤졌지만 수비를 정비해 듀스로 끌고 간 끝에 역전했다. 주장 허수봉은 블로킹을 무리하게 시도하기보다 자리를 지키라는 감독의 주문과 과감한 서브가 반전의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에서 호흡과 사인이 어긋났다며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는 문제를 줄여야 한다고 짚었다.

장추안의 복근 부상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를 맡은 허수봉은 공격 각도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추안이 돌아올 때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컵대회 예선과 결승,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패한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팀 고유의 플레이를 살리고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