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이어진 내부 갈등과 지도부 공백에 영국 가디언이 우려를 나타냈다. 가디언은 세대 간 긴장과 리더십 논란이 손흥민의 주장직과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연욱 의원이 대표팀 선수들이 손흥민을 이름 대신 다른 호칭으로 부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라커룸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표팀에서 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해당 호칭이 쓰였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대표팀과 협회의 운영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났고, 경찰은 관련 의혹을 수사하며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표팀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협회장 자리는 공석이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입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여전한 인기와 득점 기록을 함께 짚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프리킥으로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을 넣어 한국 남자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