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 콘트레라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밀워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상대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콘트레라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381, OPS(출루율+장타율) 0.864, 4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13번 중 10번을 성공시키고, 상대 도루 시도 9차례 중 4차례를 막았다.

수상식에서 베네수엘라 국기를 두른 콘트레라스는 조국에 큰 선물을 안긴 것 같아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형 윌슨과 그라운드에서 만나 서로를 끌어안았다.

형은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WS 우승을 경험했다. 동생도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했지만 당시 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형제는 베네수엘라에서 종이와 테이프로 만든 공으로 훈련하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는 운전기사로, 어머니는 학교 미화원으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윌리암은 부모에게 배운 성실함이 성공의 바탕이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