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신의 투구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 완봉승을, 불펜으로 나서면 마지막 세이브를 거두고 싶다는 바람이다.

KIA와의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포수 윌 스미스에게 안겨 올라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원태인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승리한 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총 3.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차전에서도 삼성이 6-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1, 2차전 상황에 따라 원태인을 불펜에서 대기시키되, 이후에는 선발로 투입할 가능성도 밝혔다. 원태인은 선발진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치열한 불펜 대결을 예상했다.

구원 등판에 맞춰 루틴을 조정했다며, 더 강력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컨디션을 관리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