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토시가 플레이오프 3차전 마지막 위기를 공 1개로 막아냈다. 삼성이 6-4로 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김도영에게 시속 140㎞ 포크볼을 던졌고, 땅볼을 끌어내 한국 무대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토시는 김도영의 초구 스윙을 예상해 포수 강민호와 합의한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이 들어간 코스는 위험할 수 있었다며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에 김도영에게 홈런을 내줬던 만큼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아웃을 잡은 순간에는 자신이 이겼다는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4차전 승리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가운데, 사토시는 어떤 상황에 등판하든 막아내고 팀의 상승세를 이어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