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이 3일 수원에서 개막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툰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2023년 LG에, 박 감독은 2024년 KIA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이번 대결에서 씻겠다는 의지다.

정규시즌 90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충분히 쉰 투수진에 기대를 건다. 이 감독은 타자들이 실전 감각을 되찾을 때까지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발진에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KIA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흔들린 수비를 추스르는 한편 좌타자들이 KT 마운드를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팀의 첫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이 감독은 6차전, 박 감독은 5차전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 감독은 신흥 명문 KT가 전통 강호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박 감독은 “프로에서 2등은 필요 없다. 1등만 필요하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